제철 꽃게, 알고 먹으면 건강까지 챙긴다!
매년 봄과 가을은 꽃게의 전성기입니다. 특히 5~6월은 암꽃게가 알을 품고 있어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깊어지는데요, 꽃게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정리해봤습니다.
꽃게란?
꽃게(Portunus trituberculatus)는 우리나라 연안 특히 서해와 남해에서 많이 잡히는 갑각류로, 몸통은 납작하고 다리가 길며, 집게발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입니다. 껍질에 푸른 무늬가 있어 '꽃게'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.
꽃게는 봄(5~6월, 암꽃게)과 가을(9~11월, 수꽃게)이 제철입니다.
꽃게의 영양소 구성
꽃게는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지방이 적고,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는 고급 해산물입니다.
영양소 | 함량(100g 기준) | 효능 |
---|---|---|
단백질 | 17~20g | 근육 형성, 세포 재생 |
칼슘 | 90~120mg | 뼈 건강, 골다공증 예방 |
타우린 | 200mg 이상 | 간 기능 개선, 피로 회복 |
아연 | 2mg | 면역력 강화, 상처 치유 |
오메가-3 지방산 | 다량 함유 | 혈액순환, 뇌 건강 |
꽃게 섭취의 장점
- 고단백질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
- 타우린 함량이 높아 피로 회복 및 숙취 해소에 도움
- 칼슘과 인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및 노년층에게 좋음
- 아연과 셀레늄 함유로 면역력 강화 및 항산화 효과
- 콜라겐 생성을 돕는 아미노산이 많아 피부 미용에도 효과
꽃게 섭취의 단점 및 주의사항
-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소 높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함
- 갑각류 알레르기 있는 경우 섭취 금지 (복통, 가려움, 호흡곤란 등 유발 가능)
- 신선하지 않은 꽃게 섭취 시 식중독 위험이 있음
- 내장과 아가미 부위는 불순물과 중금속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제거 후 조리
건강한 성인 기준으로는 주 1~2회, 1회당 1마리 이내 섭취가 적당합니다.
꽃게 맛있게 먹는 방법
1. 꽃게탕
무, 양파, 청양고추, 다시마 등을 넣고 꽃게와 함께 푹 끓여 시원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보양식입니다.
2. 꽃게찜
제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찜 요리! 쪄낸 꽃게는 껍질을 까서 내장을 제거하고, 다리 부분은 잘라내 살을 발라 먹습니다.
3. 간장게장
꽃게를 간장과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 숙성된 소스에 절여 만드는 밥도둑! 암꽃게를 사용하면 알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.
4. 꽃게볶음
고추장 또는 간장 베이스로 양념해 볶아낸 꽃게요리로, 매콤하고 감칠맛이 뛰어나 술안주나 반찬으로 좋습니다.
5. 꽃게라면
라면 끓일 때 꽃게를 함께 넣어 끓이면 국물 맛이 배가 됩니다. 냉동 꽃게도 사용 가능해 간편한 별미로 인기!
꽃게 고르는 법
- 배딱지가 붉은빛이고 단단한 것 → 암꽃게일 확률 높음
- 다리를 흔들었을 때 축 늘어지지 않는 것 → 신선도 좋음
- 들었을 때 묵직한 것 → 살이 꽉 차 있음
보관 방법
- 신선한 꽃게는 깨끗이 씻은 후 냉동 보관 (1개월 이내 소비 권장)
- 게장은 냉장 보관, 10일 이내 섭취 추천
- 익힌 꽃게는 냉장 2~3일, 냉동 2주 이내 재가열하여 섭취
맺음말
꽃게는 맛과 영양을 동시에 갖춘 국민 해산물입니다. 제철에 제대로 고른 꽃게를 알맞게 조리해 즐기면 건강한 식탁을 완성할 수 있죠. 알레르기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적절히 섭취하시고,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꽃게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세요!